안녕하세요.

한 해의 마무리를 짓는 12월이 되었습니다. 올 한 해 많은 결실을 맺으셨나요?

코로나로 인해 연초 세웠던 계획을 달성하기에 많은 제약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달은 원하는 바를 가득 채우시길 소망합니다.

12월 11일 회현객당 지킴이 분들께서 이번 달도 어김없이 먼 발걸음 해주셨습니다.

회현객당 지킴이 분들은 컵라면 후원 외에 다양한 기부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계십니다.

혼란스러운 코로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선행을 이어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소중한 인연이 내년 해에도 이어지기를 바라봅니다.

회현객당의 근황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12월 글에는 이용객들의 이야기를 담아보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춥네요. 몇 마디 여쭤도 될까요? 회현객당에 자주 들르시나요?

요새 날씨가 추워져서 나오는 것도 큰마음 먹어야 하는데 

여기(회현객당) 오면 따뜻한 국물을 먹을 수 있어서 일부러 옵니다.

- 회현객당이 있어서 좋은 점이 있나요?

세월이 가니 내 몸 하나 움직이는 것도 마음처럼 안 됩니더. 

밥 해 먹는 것도 힘이 되어야 차리지..

그래도 여기(회현객당) 오면 따신 물만 부어서 바로 먹으니 좋습니더.

내같은 사람 챙긴다고 이렇게 해 놔주니까 고맙지.

컵라면 편의점 회현객당은 이용객들의 끼니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영하의 기온으로 내려가는 요즘 자원봉사자분들의 온정이 담긴 컵라면을 드시고

따뜻한 겨울 나시기를 바랍니다.